웰크론강원 (6,760원 ▲160 +2.42%)이 두산중공업과 26억원 규모의 보조보일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웰크론강원은 두산중공업이 EPC(설계·구매·시공 일괄)로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의 송하우1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시간당 50톤의 증기를 생산하는 보조보일러를 공급하기로 했다. 2017년 1월30일까지 제작을 완료해 납품할 예정이다.
송하우1 석탄화력발전소는 베트남 남부의 전력난 해소를 위해 호치민에서 180km 떨어진 하우장 지역에 600메가와트(MW)급 2기 규모로 건설 중이다. 두산중공업이 보일러와 터빈을 비롯한 주기기와 보조기기 등 발전설비 부문을 EPC방식으로 공급해 2019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중동지역 중심이던 수주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와 중앙아시아로 넓어지고 있다"며 "여기에 석유화학플랜트에서 발전기자재까지 수주분야가 확대되면서 올해 신규 수주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